하루 종일 강제로 집에 틀어박혀 있는 서아미!
그렇게 하루 종일 TV를 벗 삼아 켜다 보면 누구누구의 OOO 같은 홈쇼핑 상품이 매일 눈에 들어온다.
그 중에서도 11월 초부터 계속되던 이 상품!
김오곤 쌍화차, 더 정확히는 김오곤 원장의 짙은 쌍화차였다.
평소에도 알뜰했던 저는 상화차를 즐겨 마셨고 홈쇼핑 광고에도 나와 있듯이 쌀쌀한 가을 겨울에 뜨거운 상화차 한 잔으로 피로가 싹 풀릴 것 같아 구입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소아 할머니의 메세지 “소아미야~ 김오공 쌍화차 내가 샀어!
이 광고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쩌면 광고를 정말 잘할 수 있었다.
아무튼 사는건 엄마가 샀는데 일단 다시 사달라고 했는데 (배송이 12일 걸린다더니 그보다 늦어져서 아빠가 취소)
엄마 집 한 박스 그리고 우리 한 박스에 39,800원, 두 박스는 69,600원 할인된 가격에 1만원이래.
처음 받자마자 많은 작은 박스에 조금 놀랐다.
그리고 이미 저희보다 먼저 받으신 할머니께서 맛 품평을 해주셔서 기대치가 너무 낮았는데…
여기서 잠깐만!
나는 11월 10일 홈쇼핑 전화로 김오공 쌍화차를 먼저 구입했다.
그리고 친정에 갔을 때 할머니도 이 광고를 보고 하나 주문해 달라고 하셔서 혹시 ‘네이버 쇼핑’ 들어갔더니 네이버에서 팔더라.. 그것도 첫 구매 4천원 할인으로.결국 한 상자에 35,800원에 배송도 무려 3일밖에 걸리지 않아 초특급으로 먼저 받으신 할머니.
커피믹스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커피믹스박스처럼 상자옆을 간단하게 하나씩 빼서 마실 수 있어서 정말 좋을 것 같은데..
포장지도 아주 작았다.
이미 방송광고를 보고 김오공 쌍화차 양이 굉장히 많거나 광고처럼 견과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할머니는 광고처럼 견과류가 굉장히 많을 거라고 예상했다고.그러게!
어르신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
아무튼 그런 기대감을 제외하고도 티백 하나가 너무 작았다.
분말스틱 한 포에 온수 80ml라고?겨우… 80? 이건 뭐 한 입 정도인데. 어쨌든 우리 집에는 계량용기가 있으니까 정석대로 타볼래!
컵에 가루를 넣어보면…?김어공 쌍화차, 광고에서는 정말 수북했지만 광고처럼 하려면 3~4포는 넣어야 하고 집에 온갖 견과류를 챙겨놔야 해요.분유포트의 물 100도를 80ml 물의 양에 맞춰 제대로 제조(?)해 보는 김오공 쌍화차.분말 넣었을 때부터 달콤한 향이 났어.꿀분말 함유라더니 그래서 그런가?맛을 봤을 때도 달콤한 맛이 매우 강해 상화차라기보다는 상화음료 같은 느낌이 강했다.
처음 느낌은 너무 실망… 그날 밤 단 걸 좋아하는 신랑에게 줬더니 대만족. 그리고 3일 내내 마셔본 결과 달콤하지만 생강당의 귀향이 꽤 많은 상화차 비스무레한 상화음료 같다고 한다.
약국에서 파는 고급 쌍화탕보다는 조금 적지만 그래도 커피 대신 마시는 음료로 생각한다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매는 꼭!
홈쇼핑이 아닌 네이버쇼핑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빠르고 저렴하다는 것!
(구매확정 후 적립되는 포인트도 무려 5000원이나 적립된다는 사실)